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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정보

내 키에 맞는 등산스틱 길이조절 방법

by 오전중에 2025.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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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하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등산스틱 챙겨서 근처 산이라도 올라야 할 것 같은데, 등산용 지팡이는 사용법에 따라 오히려 무릎이나 어깨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등산스틱 길이를 실수해서 어깨 통증으로 고생한 적이 있습니다. 등산용 스틱 길이는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 키에 따른 길이조절 방법을 확인해 둘 수 있었으면 합니다.

 


완만한 산을 오를 때는 등산스틱이 필요없지만 가파르고 험한 산을 오를 때는 등산스틱이 많은 도움이 되는데요. 제대로 사용할 경우 체중이 분산되어 무릎이나 발목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균형을 잡는 데도 좋고, 미끄러지는 것을 예방해 줍니다.

 

 

저는 내리막길에서 등산지팡이를 유용하게 사용했는데요. 체중이 많이 나갈 때 등산스틱을 사용했더니 체중이 분산되어 무릎이 덜 아프더라고요. 평지를 걸을 때도 무릎에 하중이 가해지는데 등산할 때는 더 많은 하중이 가해져서 무릎 아픈 분들은 등산 스틱 사용이 중요합니다.

등산할 때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

  • 평지 걷기 : 체중의 약 1~1.2배의 하중이 무릎에 가해져요.
  • 오르막길 : 체중의 약 3~4배의 하중이 무릎에 가해져요.
  • 내리막길 : 체중의 약 5~8배의 하중이 무릎에 가해져요.

 


내리막길을 신나게 달려 내려오는 아이들을 보면 아직 젊구나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을 알고 나서부터는 걱정되더라고요.

등산지팡이 효과 장점

1. 등산스틱을 사용할 경우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을 약 20~30%는 감소시킬 수 있어요.

2. 장시간 걸었을 때 관절에 무리가 적어져요.

3. 미끄러운 지형에서 안정적으로 걸을 수 있어요.

4. 어깨, 팔을 함께 사용해서 하체 피로를 줄일 수 있어요.

5. 스스로를 보호하는 도구로도 사용할 수 있어요.

저는 눈 오는 날에 등산지팡이의 효과를 봤는데요. 눈길에서 다리가 살짝 밀렸는데 등산스틱을 재빠르게 짚어서 넘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등산용 스틱 사용 주의사항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은 길이조절이에요. 스틱 길이가 너무 길거나 반대로 너무 짧으면 오히려 불편하고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무릎 건강 지키려다가 어깨 건강 잃을 뻔한 적이 있는데요. 길이를 너무 길게 했더니 팔이 과도하게 올라가서 어깨가 뻐근하고 통증이 생기더라고요.

적절한 스틱 길이조절 방법

  • 평지, 오르막에서 : 팔꿈치가 90도가 되게
  • 가파른 오르막에서 : 약간 짧게 조정하기
  • 내리막길에서 : 약간 길게, 어깨에 힘이 안 들어가게

 

등산스틱을 사용하고 있는데 팔과 어깨가 아프다는 분들은 길이 조정을 다시 해보세요.

 

 

키별 등산스틱 길이조절

내 키에 맞는 스틱 길이를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일반적으로 키에서 50cm를 뺀 길이가 알맞다고 하는데, 저는 땅을 짚었을 때 팔꿈치가 90도 정도 되게 조절하면 적당하더라고요.

 

  • 신장 155cm 스틱 97.65cm
  • 신장 160cm 스틱 100.8cm
  • 신장 165cm 스틱 103.95cm
  • 신장 170cm 스틱 107.1cm
  • 신장 175cm 스틱 110.25cm
  • 신장 180cm 스틱 113.4cm

 

올라갈 때는 90도로 맞추고, 내려올 때는 5~10cm 정도 늘려서 사용하면 돼요. 내리막길에서는 스틱을 길게 하고 좀 더 앞쪽에 찍어야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일 수 있어요. 미끄럼 방지에도 더 도움 됩니다.

 


등산스틱 길이 외에도 올바른 사용법을 알아두세요. 처음 사용할 때는 자연스럽게 걷기 어색하고, 로봇처럼 움직이게 되는 데 사용법을 익히면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걷을 수 있습니다.

1. 스틱과 발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기
왼발 앞으로 갈 때 오른쪽 스틱 앞으로, 오른발 앞으로 갈 때 왼쪽 스틱 앞으로 교차하면서 자연스럽게 걸어보세요. 추진력이 상승하여 더 빠르고 편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내려올 때는 스틱 두 개를 동시에 짚으면서 안전하게 내려오세요.

2. 너무 멀리 집지 않기
스틱을 멀리 집는다고 해서 나의 보폭이 커지는 것은 아니에요. 오히려 걸음이 불안정해지고 넘어질 수 있으니 발보다 살짝 앞을 짚으세요. 내려올 때는 간격을 더 좁게 짚는 것이 좋습니다.

3. 스트랩 올바르게 활용하기
등산스틱에 스트랩이 달려 있는데 아래에서 위로 넣어서 스틱을 잡아야 해요. 스트랩을 사용하면 스틱을 놓치지 않을까 라는 불안을 없앨 수 있고, 꽉 쥘 필요 없이 가볍게 잡아도 됩니다. 다만, 넘어질 때는 오히려 부상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서, 저는 스트랩을 풀고 사용하는 편입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등산을 시작한 분들이 늘고 있는데요. 처음부터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올바른 등산스틱 사용법을 익혀서 무릎 부담 줄이고 안전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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