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제철 기간 언제 일까

수박은 한여름에 시원하게 먹는 과일이라는 이미지가 있어서 수박 제철을 6~8월이라고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런데 요즘은 4월에도 수박이 나와서 수박 제철 기간이 길어졌더라고요. 4월 봄부터 수박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5월이 되니 가격이 안정되고, 맛도 더 좋아지더라고요.

 

그렇다면 진짜 수박 제철은 언제부터 언제까지일까요. 봄수박과 여름수박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예전보다 빨리 만나볼 수 있게 된 수박 나오는 시기와 함께 맛있는 수박 고르는법도 정리해 드릴게요.

 

 

일단 진짜 수박 제철 시기는 여름이 맞아요. 6월부터 8월까지가 수박이 맛있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수박이 달고, 과즙이 풍부하고, 신선해요. 수박이 여름 제철 과일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지만 요즘은 4월 말부터 수박을 맛볼 수 있어요. 수박 외에도 제철이 앞당겨진 과일이 많은데요. 딸기, 포도 또한 시설 재배와 품종 개발 덕분에 예전보다 빨리 맛보고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박 맛있는 철은 언제

수박 제철은 6월 ~ 8월이지만 장마 전에 먹어야 맛있다는 의견이 많은데요.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고 비가 자주 오기 때문에 6월 말 ~ 7월 초까지가 수박을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기간이라고 합니다. 장마오기 전에 먹어야 제대로 즐길 수 있다고 하니, 일기예보 확인하면서 수박을 챙겨드세요.

수박 장마오기 전에 먹어야 하는 이유

1. 장마철에는 햇빛이 부족해서 수박이 충분히 익지 않을 수 있어요. 덜 익은 수박은 맛이 밍밍할 수 있습니다.

2. 수분 함량이 높은 수박은 고온다습한 환경에 취약한데요. 장마철이 되면 기온과 습도가 모두 높아지기 때문에 속이 무르기 쉽습니다.

3. 6월 ~7월 초에 산지에서 수박이 많이 생산되고 품질이 좋아요. 장마가 시작되면 수확량도 줄고, 비로 인해 유통이 늦어지고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어요. 나중으로 미루다가 어느새 장마철이 되고 수박 맛이 저하될 수 있으니 시기를 놓치지 마세요.

 

 

4월 5월 봄수박 여름수박 비교

하우스에서 재배하는 봄수박은 여름 수박보다는 당도가 조금 덜하고, 가격이 높은 편이에요. 대신 여름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매력이 있습니다. 수박 좋아하는 분들은 여름까지 기다리지 않고 빨리 먹을 수 있어서 좋다고 하더라고요.

봄수박

• 4~5월에 맛볼 수 있다.
• 여름을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다.
• 당도가 살짝 낮은 편이다.

 

여름수박

• 6월 ~ 8월에 맛볼 수 있다.
•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다.
• 당도, 식감이 좋다.
• 장마 이후엔 품질 저하 가능성이 있다.

 

 

수박은 여름 제철 과일로 햇살을 가득 받은 노지 수박이 당도가 높고 맛있어요. 하지만 좀더 일찍 수박을 맛보고 싶다면 맛있는 봄 수박을 고르면 되는데요. 맛있는 수박을 고르기 위해서는 몇 가지 수박 고르는 팁을 알아야 합니다.

1. 꼭지는 적당히 말라 있는 것이 좋아요. 너무 싱싱하면 갓 수확해서 숙성이 덜되어 단맛이 부족할 수 있어요.

2. 수박 줄무늬는 진하고 또렷한 것이 좋아요. 햇볕을 잘 받고 잘 익었다는 증거입니다.

3. 수박 배꼽이 작을수록 당도가 높고 식감도 아삭한 경우가 많아요. 작고 움푹 들어갔는지 확인하세요.

4. 두드렸을 때 맑은 소리가 나는 것이 좋으며, 크기가 같은 경우 묵직한 것을 고르세요.

무거운 수박을 들어서 비교하거나 일일이 두드려볼 수 없어서 저는 수박 배꼽을 확인하고 구입해요. 색깔이 고르고 선명하고, 배꼽이 작은 것을 사면 실패 확률이 낮더라고요.

 

실패없이 맛있는 수박을 먹고 싶다면 4월 5월보다는 6월 이후 출하되는 노지수박을 추천해요. 햇살을 듬뿍 받고 자라서 당도가 식감도 아삭하답니다. 안타깝게 수박 고르기를 실패했다면 수박 주스나 스무디로 갈아서 마실 수 있어요. 믹서기에 얼음, 꿀, 레몬즙 등을 넣어서 갈면 훨씬 상큼하고 맛있습니다.

노지 수박은 6~8월이 제철 맞아요. 특히 장마 전에 먹는 수박이 맛과 당도가 좋으며, 시원하게 냉장 보관해서 먹기 좋은 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