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고구마가 맛있는 계절로 대부분 고구마를 찌거나 구워서 드실 것 같은데요. 저는 요즘 고구마전 만들기에 꽂혔습니다. 고구마채를 넓게 펴서 전처럼 만드는 요리인데 만들기 간단하면서 맛도 좋아서 가족들도 칭찬해 준 음식입니다. 고구마채전 만들기가 생각보다 간단한 만큼 아래 레시피를 참고하여 만들어보세요.
최근 마트에서 고구마 무한담기라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욕심내어 많이 담아왔는데 고구마를 또 쩌먹기는 싫더라고요. 그래서 주목받고 있는 고구마채전 만들기를 해봤습니다. 재료가 간단하고 만드는법도 어렵지 않아서 요리 똥손인 저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고구마전이라고도 하고 고구마채전이라고도 하는 이 요리는 고구마, 부침가루, 소금, 물, 설탕만 있으면 만들 수 있습니다. 고구마가 많이 남은 제게 딱 맞는 요리였습니다.
▶재료 : 고구마 1~2개, 부침가루 2스푼, 소금 쪼금, 물 1스푼
메인 재료인 고구마는 비타민A, 식이섬유, 칼륨, 베타카로틴 등의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건강에 좋은 효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면역력 향상, 노화방지, 변비 예방, 혈압 조절에 도움 됩니다. 남녀노소 모두의 건강 간식으로 좋습니다.
고구마채전 만들기 순서
1. 고구마를 깨끗하게 세척합니다.
2. 껍질을 감자껍질 깎는 칼로 쉽고 편하게 제거합니다.
3. 무채 썰 때 쓰는 채칼을 이용해서 고구마채를 썹니다. 무채칼이 편하긴 한데 생각보다 두께가 굵어서 다음에는 얇게 슬라이스 한 다음에 칼로 채를 썰 계획입니다.
4. 고구마채를 물에 담가 전분기를 뺍니다.
5. 물기 제거 후 부침가루, 소금, 물과 섞어줍니다. 부침가루를 추가하면 바삭한 식감을 더 살릴 수 있습니다.
6. 팬에 기름을 넣고 달굽니다.
7. 중약불로 놓고 고구마채를 넓게 펼쳐 굽습니다. 급하다고 센 불에 구우면 금방 바닥이 까맣게 타게 됩니다. 여러 개를 빨리 굽고 싶을 때는 차라기 팬을 2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8. 튀기듯이 앞뒤로 바삭하게 굽습니다.
9. 취향에 따라 버터를 추가하거나 치즈를 추가해서 굽습니다.
10. 달달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은 완성된 고구마채전에 설탕을 솔솔 뿌리거나 꿀을 곁들입니다. 저는 단짠을 좋아해서 칠리소스, 갈릭마요 소스를 찍어 먹었더니 2판이나 먹게 되더라고요.
기름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다면, 튀긴 고구마채전을 키친타월 위에 돌려서 기름기를 제거해주면 좋습니다.
더 맛있는 고구마채전 만들기 팁
단호박을 채 썰어서 고구마채와 함께 섞어 구우면 더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평소 고구마 튀김과 단호박 튀김을 좋아하는데 집에서는 만들기 어려워서 사 먹었는데요. 채를 썰어 튀기듯 구우면 기름은 적게 사용해도 바삭바삭한 식감의 고구마, 호박 튀김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간단해 보여도 고구마채전은 정성이 많이 들어간 맛있는 요리이며, 달콤하고 바삭한 식감 덕분에 누구나 좋아하는 요리입니다. 매번 만들어 먹는 찐고구마, 군고구마에 물리셨다면 색다른 고구마채전은 어떨까요. 개인적으로 너무 맛있어서 올 겨울 내내 만들어 먹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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