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혹 병원 가야할까요

어느 날 목을 만졌는데 혹이 만져져요. 라며 걱정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목에 혹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며 흔히 림프절염으로 인해 목에 혹이 생깁니다. 다만 갑상선암, 비인두암, 두경부암 같은 암일 가능성도 있어서 병원에서 정확히 검사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목에 혹 병원 가야 될까
어떤 질병은 증상없이 천천히 진행되어 뒤늦게 발견하게 되고, 이로 인해 치료가 어렵거나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그나마 목에 생긴 혹은 눈이나 손으로 확인 가능하기 때문에 조기에 진료받으면 완치할 수 있습니다.

 

목에 혹이 생기는 이유

1. 림프절염으로 인한 혹
면역세포인 백혈구를 생산하는 림프절에 염증이 생길 경우 붓고 통증이 느껴집니다. 림프절은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에 있으며 크기가 커지면 만져지거나 눈으로도 부은 것이 보입니다. 대부분은 심각하지 않지만 크기가 점점 커지고 통증이 심해진다면 진료받아야 합니다.

 

 

림프절염 원인으로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이 있으며, 자가면역 질환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증상은 목에 혹이 생기는 것 외에 발열, 피로, 식욕 부진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지방종으로 인한 혹
피부 위에 볼록하게 만져지는 것이 있다면 지방종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행히 지방종은 양성 종양이라서 제거를 하면 됩니다. 생명에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크기가 커지고 주변 조직에 자극을 주어서 통증을 유발하고 있다면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3. 표피낭종으로 인한 혹
피부 속에 표피세포가 뭉쳐서 생긴 양성 종양입니다. 표피낭장 또한 자연적으로 사라지기도 하고 건강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다만 미용적으로 문제가 되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지방종이나 표피낭종이 신경쓰여서 목에 스카프를 두르고 숨기고 지내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크기가 점점 커지고 있다면 조기에 제거 수술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은 지방종, 표피낭종, 림프절염이 원인이 되어 목에 혹이 만져집니다. 하지만 암의 신호일 수도 있어서 무시하고 넘겨서는 안 됩니다.

4. 갑상선암
목에 혹이 생기는 가장 흔한 원인 질병입니다. 갑상선에 암이 생긴 것으로 초기에는 증상이 없습니다. 하지만 진행되면 목 부위에 혹이 만져지고 쉰 목소리가 나고 음식을 삼키는 것이 힘들어집니다. 이는 가까이에 있는 사람이 눈치챌 수 있을 정도입니다.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하면 예후가 좋은 암이니 목에 혹이 만져지고 쉰목소리가 날 때는 서둘러 진찰받도록 합니다.  

5. 비인두암
코와 목 경계에 있는 비인두라는 부위에서 발생하는 암입니다. 흔한 암은 아니며, 조기에 발견하지 못할 경우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목에서 혹이 만져져서 병원을 찾았다가 발견하는 경우가 많고 피가 섞인 콧물, 코피, 코막힘, 안구 이상, 두통, 어지러움 등의 증상도 나타납니다.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높은 만큼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서둘러 진찰을 받습니다.

 

6. 두경부암
두경부라고 하면 어떤 부위인지 바로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두경부(頭頸部)는 머리, 목 부위를 뜻하며 두경부암은 발생한 부위에 따라서 후두암, 구강암, 침샘암 등으로도 구분됩니다.

발생 원인으로는 흡연, 음주, 바이러스 감염 등이 있으며, 가장 흔한 증상이 목에 혹이 만져지는 것입니다. 목소리가 변하거나 귀가 아프거나 안구 통증, 두통 등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목에 혹 병원 어디로 가요

가까운 내과 또는 이비인후과에서 진찰을 받습니다. 만약 혹이 크고 통증이 심하면 큰 병원에 방문하여 정밀 검사를 받습니다.

목에서 혹이 만져지는데 병원 가는 것이 두려워 방치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치료가 비교적 쉬운 질병일 수도 있으니 혼자서 걱정하고 고민하기보다 병원에서 진찰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