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이면 김치전이 아니라 생선회가 당긴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제가 그렇습니다. 그런데 비오는날 그러니까 장마철에 회를 먹어도 괜찮은 걸까요. 비오는날 회 먹고 식중독에 걸리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안전하고 맛있게 여름 회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비오는날 회 먹는 것을 꺼려하는 이유는 비가 주로 여름 장마철에 내리기 때문입니다. 장마철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아서 음식이 상하기 쉬우며 회도 쉽게 상할 거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물론 과거에는 냉장 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서 음식물이 쉽게 상하고, 여름 회 식중독 위험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냉장 시설 발달, 위생 관리 강화 등으로 비오는날에도 안심하고 회를 먹을 수 있습니다.
비올 때 회를 꺼렸던 이유
1. 여름엔 덥고 습하니까 빨리 상하지 않을까라는 생각
2. 신선한 생선 공급이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
3. 바닷물 수질이 나빠져서 물고기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라는 생각
4. 비가 오면 왠지 후각이 예민해지고 비린내를 더 많이 느끼기 때문
이러한 이유로 비오는날에는 생선회 먹는 것을 꺼려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비오는날 회 먹어도 되나요
네. 몇 가지 주의사항을 지키면 여름 장마철 비오는날에도 회를 안전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신선한 회 먹기 : 회를 구매하거나 식당을 선택할 때 신선도를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식당을 선택할 때 수족관 관리 상태나 가게 회전율, 주방 상태 등을 확인하면 좋습니다.
위생 관리 : 직접 회를 손질할 경우에는 손을 먼저 깨끗하게 씻고, 회를 다를 때 사용하는 도마, 칼 등도 청결하게 유지합니다. 여름철은 식중독 위험이 높기 때문에 요리사들은 위생을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올바른 보관 : 바로 먹지 못할 경우 회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서는 실온이 아닌 냉장 보관을 해야 합니다. 랩으로 싸서 냉장보관을 해야 하며 0 ~ 4°C 의 온도를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로 섭취하기 : 신선도가 생명인 회는 가급적 빨리 섭취해야 합니다. 특히 비오는날에는 온도와 습도 변화로 인해 음식이 쉽게 상하기 때문에 바로 섭취해야 합니다. 다 먹지 못하고 남게 될 경우에는 보관 기간을 잘 지켜야 합니다.
남은 회 냉장 보관 기간
공기에 접촉되지 않게 랩으로 꼼꼼하게 싼 후 냉장보관 할 경우 24시간 보관할 수 있습니다. 다른 음식물과 함께 보관하면 냄새가 베이거나 오염될 수 있어서 별도로 잘 보관해야 합니다.
여름 회 식중독 위험을 줄이기 위해 소개해드린 주의사항을 지키는 것이 좋으며, 만약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을 경우 식중독을 의심하고 진찰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식중독 증상은
1. 복통 : 급격한 복통이 발생하게 됩니다. 상한 음식을 섭취 후 복통이 발생하는 시간은 몇 시간에서 며칠 후입니다. 식중독 원인 균, 바이러스에 따라 다릅니다.
2. 설사 : 물설사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유해물질이나 병원균이 장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저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에 걸렸던 경험이 있는데 화장실에서 나오기 무섭게 다시 화장실에 갔었습니다.
3. 구토 : 지속적으로 구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탈수 증상 : 심한 설사와 구토로 인해 탈수가 발생하게 되며, 이로 인해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울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증상이 있을 경우 식중독일 가능성이 있으며, 면역력이 약한 노인, 어린이는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건강한 분들은 며칠 휴식하면서 수분을 잘 보충하는 것으로 자연 치유됩니다.
여름 회 식중독이 걱정된다고 좋아하는 회를 안 먹을 수는 없습니다. 신선한 회를 구입하고, 구입 후 24시간 이내에 섭취하는 것으로 회를 안전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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